전체 글26 Maybe You Should Talk to Someone, 상담실에서 마주한 삶의 진실 , Lori Gottlieb 상담사도 상담이 필요하다 — 인간 존재의 복잡함과 치유에 관한 놀라운 고백『Maybe You Should Talk to Someone』는 심리치료사이자 작가인 로리 고틀립(Lori Gottlieb)이 직접 경험한 상담사로서의 일상과, 그녀 자신이 상담을 받는 내담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심리 에세이다. 이 책은 단순한 자전적 이야기나 상담 사례집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동시에 회복 가능하다는 것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낸, 심리학과 인생 철학의 경계에 선 문학이다.이 책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삶은 고쳐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해해야 하는 이야기다”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로리 고틀립은 상담실이라.. 2025. 4. 27. The Drama of the Gifted Child, 상처받은 영재의 심리와 치유, Alice Miller 사랑받기 위해 나를 버렸던 아이, 그 아이가 아직도 울고 있다『The Drama of the Gifted Child』는 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가인 앨리스 밀러(Alice Miller)가 1979년에 발표한 심리학 고전이다. ‘영재’란 말이 단순히 지능이 높은 아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gifted child’는 부모의 감정과 기대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무의식적으로 그 요구에 맞춰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순응한 아이들을 가리킨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면서 내면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유될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분석한다.앨리스 밀러는 이 책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만들었고, 감정 억압이 만들어내는 성인의 심리적 .. 2025. 4. 26. Emotional Agility - 감정과 함께 춤추는 삶의 기술 (Susan David) 억누르지 않고, 휘둘리지 않고, 감정을 껴안는 심리적 유연성의 힘『Emotional Agility』는 하버드 의대 심리학자 수전 데이비드(Susan David)가 20년 이상의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심리 자기계발서이자 현대인의 필독서다. 이 책은 불확실성과 스트레스,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감정을 회피하거나 억압하지 않고, 유연하게 마주하면서 삶의 방향을 잃지 않는 방법을 제시한다.데이비드는 감정을 "내면의 GPS"라고 부른다. 감정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삶의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신호라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감정을 통제하거나 제거해야 한다고 배워왔다. 하지만 그녀는 반대로 말한다 —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고, 목적에 맞게 반응하는 것이 진정한 성숙이라는.. 2025. 4. 26. Man’s Search for Meaning - 아우슈비츠에서 삶의 의미를 찾다 (Viktor E. Frankl) 절망의 한가운데에서 피어난 존재의 이유, 빅터 프랭클의 실존적 회복 서사『Man’s Search for Meaning』는 단순한 생존담이 아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철학자였던 빅터 프랭클(Viktor E. Frankl)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참혹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 존재에 대해 철학적, 심리학적으로 통찰한 이 책은 수천만 독자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었다.“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가장 근원적인 욕구다.”프랭클은 고통을 피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인간이 자신의 태도를 선택함으로써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Man’s Search for Meaning』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인류 최대의 비극 속에서도 의미를 잃지 않고 살아남은 인간 정신의 승리.. 2025. 4. 25. I Have the Right to Destroy Myself - 죽음과 예술, 그리고 존재에 대한 철학적 독백 (Kim Young-ha) 삶의 권리인가, 죽음의 권리인가 — 도시의 어둠 속을 헤매는 현대인의 초상김영하(Kim Young-ha)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I Have the Right to Destroy Myself)』는 제목부터 강렬한 질문을 던지는 실존적 소설이다. 이 작품은 삶과 죽음, 예술과 현실, 자유와 통제 사이를 오가는 철학적 탐색으로, 1996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충격과 여운을 동시에 안겨준다.이 소설은 120쪽 남짓한 짧은 분량 속에 자살을 돕는 한 인물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죽음을 단순한 종말이 아닌 선택 가능한 삶의 한 방식으로 제시한다. 한국 문단에서는 드물게 ‘죽음의 미학’이라는 금기된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독자들에게 '살아 있음'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 2025. 4. 25. The Good Son - 완벽한 아들이라는 가면 뒤에 숨은 진실 (Jeong You-jeong) 기억의 틈과 내면의 어둠을 파고드는 심리 스릴러정유정(Jeong You-jeong)의 『The Good Son』은 "내가 어머니를 죽였는가?"라는 충격적인 첫 문장으로 시작된다. 이 소설은 단순한 살인 미스터리가 아니다. 독자를 주인공의 심리 안으로 깊이 끌어들여, 진실과 착각, 선과 악, 기억과 망각의 경계 속을 헤매게 만든다. 이야기의 모든 구조와 전개는 독자가 현실을 잊고 인물의 심리 안으로 침잠하게 하며, 범죄 그 자체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내면을 해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The Good Son』은 한국어로 2016년에 출간된 이후, 전 세계 12개국 이상에 번역 출간되며 한국 스릴러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유정 특유의 날카로운 문장과 몰입감 있는 구성은, 독자가 단 .. 2025. 4. 24. 이전 1 2 3 4 5 다음